Q. 삿포로 4박 5일 여행 코스, 장거리 버스 투어 없이 시내에서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
A. 네, 완벽하게 가능해요. 1~2일차는 스스키노와 오도리 공원 주변 로컬 맛집 투어, 3일차는 예술적인 모에레누마 공원과 맥주 박물관, 4일차는 마루야마 동물원과 디저트 핫플을 도는 뚜벅이 미식 일정이에요. 총 경비는 항공권 포함 1인 약 120만 원으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일차별 상세 뚜벅이 동선과 예상 비용을 정리했어요.


1일차: 공항 도착 후 스스키노 미식 탐험
삿포로 4박 5일 여행 코스의 첫걸음은 활기찬 스스키노의 밤거리를 즐기는 것으로 시작해요. 오후에 도착해 여유롭게 숙소에 짐을 풀고 첫 저녁 식사에 집중하는 일정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공항에 도착하면 쾌속 에어포트 열차를 타고 삿포로역까지 이동합니다.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며 요금은 1,150엔이에요. 좌석 지정석인 U-시트를 530엔에 추가하면 짐이 많아도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어 체력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숙소가 스스키노에 있다면 삿포로역에서 지하철 난보쿠선으로 환승해 2정거장만 이동하면 도착해요.
스스키노 야경과 징기스칸
첫날 저녁은 홋카이도의 소울 푸드인 징기스칸이에요. 스스키노 일대에는 다루마를 비롯한 유명 징기스칸 전문점이 모여 있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적고 육즙이 풍부해 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죠. 1인당 예상 비용은 맥주를 포함해 약 4,000~5,000엔 수준입니다. 식사 후에는 니카상 네온사인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필수 동선이에요.
유명 징기스칸 식당은 저녁 6시부터 긴 줄이 생겨요. 대기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아예 밤 9시가 넘어가는 야식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본점 대신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지점들을 공략해 보세요. 맛과 서비스는 동일하면서 웨이팅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답니다.
2일차: 삿포로 중심부 랜드마크와 로컬 맛집
2일차는 삿포로 시내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걷고 구경하며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식당을 찾아가는 꽉 찬 하루예요.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TV 타워
오전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오도리 공원을 산책합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푸른 잔디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공원 동쪽 끝에 있는 삿포로 TV 타워 전망대(입장료 1,000엔)에 오르면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조성된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관람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면 충분해요.
다누키코지 상점가와 스프카레
점심 식사는 오도리 공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다누키코지 상점가 근처에서 스프카레를 맛보세요. 큼직하게 구워낸 채소와 진한 향신료 국물이 어우러져 속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스아게플러스, 가라쿠 등 유명 식당의 1인 평균 비용은 1,500~2,000엔 선이에요. 식사 후에는 7블록까지 이어지는 아케이드 상점가에서 드럭스토어 쇼핑과 소품 구경을 즐기며 소화를 시키면 완벽한 오후 동선이 완성됩니다.
3일차: 예술적인 공원 산책과 맥주 투어
삿포로 4박 5일 여행 코스의 중반인 3일차는 조금 외곽으로 나가 탁 트인 풍경을 눈에 담고, 저녁에는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유로운 일정입니다.
모에레누마 공원 자전거 산책
오전에는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설계한 모에레누마 공원으로 향합니다. 삿포로역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해 약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요.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입구에서 자전거(2시간 300엔)를 대여해 돌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거대한 유리 피라미드와 인공 산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풍경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배경이 되어준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오후 늦게는 붉은 벽돌이 매력적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합니다. 무료 견학 코스를 따라 맥주의 역사를 둘러본 뒤, 1층 스타홀에서 진행하는 테이스팅 세트(약 1,000엔)를 꼭 경험해 보세요. 3가지 종류의 신선한 생맥주를 비교하며 마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녁 식사는 박물관 바로 옆 비어 가든에서 하거나, 시내로 돌아와 신선한 카이센동(해산물 덮밥)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타홀의 테이스팅 세트를 마실 때 제공되는 치즈나 견과류 안주가 정말 별미예요. 오후 4시 30분이 라스트 오더니 여유롭게 3시쯤 도착해서 전시를 보고 시음장을 찾는 동선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해 질 무렵 붉은 벽돌 건물의 야간 조명이 켜질 때를 노려보세요.
4일차 & 5일차: 디저트 핫플과 공항 쇼핑
남은 일정은 귀여운 동물들과 달콤한 디저트로 채우고, 출국 전 공항에서 알찬 쇼핑으로 마무리합니다.
마루야마 동물원과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4일차 오전에는 도심 속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마루야마 동물원(입장료 800엔)에서 래서판다와 북극곰을 관람합니다. 오후에는 지하철 토자이선을 타고 미야노사와역으로 이동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를 방문해 보세요. 유럽의 성을 닮은 과자 테마파크로,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를 맛보며 기념품을 고르기 좋은 곳이에요. 마지막 밤 저녁 식사는 스스키노 라멘 요코초에서 진한 버터 콘 미소 라멘(약 1,000엔)으로 장식해 봅니다.
5일차 신치토세 공항 털기
출국 당일은 비행시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터미널 2층은 홋카이도 전역의 특산물과 디저트(르타오, 롯카테이 등)가 모여 있는 거대한 쇼핑몰이나 다름없어요. 국제선 면세구역보다 물건이 훨씬 다양하니 꼭 국내선 구역에서 기념품 쇼핑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이동하는 팁을 활용해 보세요.
4박 5일 동선 요약과 뚜벅이 여행 팁
성공적인 시내 미식 투어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교통 및 일정 조율 노하우를 모았습니다.
한눈에 보는 일정 요약표
| 일차 | 핵심 동선 | 이동 수단 | 예상 비용(1인/식비포함) |
|---|---|---|---|
| 1일차 | 공항 → 스스키노 야경 → 징기스칸 | 쾌속 에어포트, 지하철 | 약 6,000엔 |
| 2일차 | 오도리 공원 → 다누키코지 → 스프카레 | 도보 | 약 4,500엔 |
| 3일차 | 모에레누마 공원 → 맥주 박물관 | 지하철, 버스 | 약 5,500엔 |
| 4일차 | 마루야마 동물원 → 시로이 코이비토 | 지하철 | 약 4,000엔 |
| 5일차 |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쇼핑 → 귀국 | 쾌속 에어포트 | 쇼핑 예산 별도 |
뚜벅이 일정 조율 팁
시내 중심부 명소들은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하지만, 피로를 줄이기 위해 주말이나 공휴일이라면 지하철 1일 무제한 탑승권인 '도니치카 티켓(520엔)'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3번만 타도 본전을 찾을 수 있어 3일차나 4일차 일정에 안성맞춤입니다.
취향별 추천 동선 조합
먹는 것보다 쇼핑이 우선이라면 3일차 모에레누마 공원 대신 삿포로역 앞 다이마루 백화점과 스텔라 플레이스에서 반나절을 보내는 동선으로 수정해 보세요. 가족 여행객이라면 4일차에 홋카이도 신사를 추가해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코스도 훌륭한 선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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