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오슝에도 온천이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타이베이의 베이터우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바오라이 온천'이 숨겨져 있죠. 시내에서 1시간 반이면 만날 수 있는 천연 미인탕과 대자연의 파노라마, 지금이 딱 떠나기 좋은 시기랍니다.
보통 대만 여행에서 '온천' 하면 타이베이를 먼저 떠올리시죠? 하지만 가오슝의 겨울은 온천을 즐기기에 더없이 완벽해요. 1년 내내 따뜻한 남쪽 나라지만, 12월부터 2월까지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노천탕에 몸을 담그기 딱 좋은 계절이거든요. 시끌벅적한 야시장 투어도 좋지만, 하루쯤은 도심을 벗어나 나를 위한 진짜 휴식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오슝의 숨은 보석 같은 온천 마을과 알차게 묶어 다녀오기 좋은 코스까지, 싹 정리해 드릴게요.


1. 알고 보면 온천 맛집? 가오슝 온천의 매력
가오슝 북동쪽, 리우구이(Liugui) 지역의 산속으로 들어가면 '남부의 온천 성지'라 불리는 마을들이 나타나요. 웅장한 산세에 둘러싸여 즐기는 온천욕은 도심 호텔 스파와는 차원이 다른 개방감을 선사하죠.
바오라이 온천 (Baolai)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오라이 온천이에요. 이곳의 물은 무색무취의 약알칼리성 탄산천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고 해서 '미인탕'이라는 별명이 붙었답니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최근에 조성된 '바오라이 꽃 온천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나무를 보며 족욕과 수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 트립스토어팀 실전 경험
온천욕 후에는 이 지역 명물인 '매실 닭고기(Plum Chicken)'를 꼭 드셔보세요! 바오라이 지역이 매실로도 유명하거든요. 새콤달콤한 매실 소스에 푹 삶아낸 닭고기는 온천으로 노곤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별미 중의 별미랍니다.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니 현지 기사님께 추천받는 것도 팁이에요.
불라오 온천 (Bulao)
바오라이에서 차로 10~15분 정도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불라오 온천은 조금 더 한적하고 소박한 매력이 있어요. '불라오(불로)'라는 이름처럼 이곳 물에 몸을 담그면 늙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죠. 대형 리조트보다는 로컬 느낌 물씬 나는 산장형 숙소가 많아, 조용히 숲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온천별 특징 한눈에 비교
♨️ 바오라이 온천: 접근성 좋음, 현대적인 시설, 꽃 온천 공원, 가족 단위 추천
🌿 불라오 온천: 더 깊은 산속, 조용하고 고즈넉함, 옛 산장 분위기, 커플/부모님 추천
2. 온천 가는 길, 인생샷 건지는 근교 코스
가오슝 시내에서 온천 마을까지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꽤 걸려요. 그냥 가기엔 아쉬우니, 가는 길목에 위치한 명소들을 묶어 '가오슝 근교 마스터 코스'를 짜는 게 국룰이랍니다. 대중교통보다는 택시 투어나 전용 차량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톈랴오 월세계
![스팟체험_대만_가오슝_톈랴오 월세계_wikimedia_[Supaplex, Wikimedia Commons, CC BY-SA 4.0]_132482566](https://cdn.tripstore.kr/IMAGE/ced3b643d8cfb043b2e8dff7daf193d7.jpg?q=85&w=1440)
마치 달 표면에 불시착한 듯한 기묘한 풍경! 톈랴오 월세계는 오랜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악지 지형이에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회색빛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셔터만 누르면 SF 영화 포스터 같은 사진이 탄생하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한 바퀴 돌기 좋은데, 그늘이 거의 없으니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예요.
불광산 불타기념관

대만 불교의 총본산이자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불광산 불타기념관도 빼놓을 수 없어요. 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좌불상과 양옆으로 늘어선 8개의 탑은 실제로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웅장해요.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라 온천 여행의 시작점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트립스토어팀 실전 경험
가오슝 시내에서 온천 마을까지는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버스를 1~2번 갈아타야 하고 배차 간격도 길어서 꽤 고생스러워요. 저도 처음엔 버스 여행을 시도했다가 길에서 버린 시간이 너무 아까웠거든요.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월세계와 불광산을 들러 온천까지 데려다주는 '프라이빗 차량 투어'를 예약하는 게 체력과 시간을 아끼는 최고의 투자입니다.
3. 시내로 돌아와 즐기는 힙한 마무리
온천으로 피로를 풀고 시내로 돌아왔다면, 이제 가오슝의 활기찬 에너지를 채울 차례예요. 낮에는 근교 자연을 즐기고, 저녁에는 도심의 핫플레이스를 공략하는 게 가오슝 여행의 묘미죠.
보얼예술특구
![스팟체험_대만_가오슝_보얼예술특구_wikimedia_[Jonashtand, Wikimedia Commons, CC BY-SA 4.0]_151077229](https://cdn.tripstore.kr/IMAGE/2b49193cdcbb417473a7decfc4a19234.jpg?q=85&w=1440)
버려진 부두 창고를 개조해 만든 보얼예술특구는 가오슝에서 가장 힙한 공간이에요. 곳곳에 설치된 거대한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벽화는 찍는 족족 인생샷!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카페도 많아서 기념품 쇼핑하며 쉬어가기 딱 좋아요.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리니 현지 감성을 제대로 느껴보세요.
용호탑 & 연지담
![스팟체험_대만_가오슝_용호탑_wikimedia_[CEphoto, Uwe Aranas, Wikimedia Commons, CC BY-SA 3.0]_46414939](https://cdn.tripstore.kr/IMAGE/5cb9025f2a48c098a50682283dd35ee8.jpg?q=85&w=1440)
가오슝의 랜드마크 용호탑도 놓칠 수 없죠.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오면 '액운은 사라지고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거든요. 용호탑이 있는 연지담 호수 주변은 산책하기도 좋고, 특히 해 질 녘 석양이 질 때 분위기가 정말 낭만적이에요.
시내 이동 꿀팁
🚈 경전철(LRT): 보얼예술특구 주변은 지상으로 다니는 트램을 타면 풍경을 보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이지카드로 탑승 가능!
🚕 택시/우버: 일행이 3명 이상이라면 시내 짧은 거리는 택시가 가성비 최고예요.
4. 실패 없는 가오슝 온천 여행 준비물 & 팁
완벽한 여행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들을 모아봤어요.
🌡️ 12월~2월 날씨: 평균 기온 18~24도 정도로 한국의 초가을 날씨예요. 낮에는 반팔도 가능하지만, 아침저녁이나 산속 온천 마을은 쌀쌀하니 얇은 바람막이나 가디건은 필수입니다.
👙 수영복 & 수모: 대만 온천은 대부분 남녀 혼탕(노천 대중탕)인 경우가 많아요. 수영복과 수모(또는 캡모자)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한 곳이 많으니 꼭 챙겨가세요.
🚌 교통편 예약: 바오라이/불라오 온천 지역은 시내에서 거리가 꽤 멀어요. 버스보다는 '클룩'이나 'KKday', 혹은 여행사 패키지에 포함된 차량 투어를 이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가오슝 온천 여행, 생각만 해도 따뜻하지 않나요? 빡빡한 일정 대신, 하루쯤은 자연 속에서 '멍 때리는' 시간이 주는 행복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거나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이라면, 관광과 휴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코스가 정답이 될 거예요.
하지만 막상 떠나려니 항공권부터 숙소, 현지 이동편까지 하나하나 비교하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그럴 땐 트립스토어의 '상세 필터'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온천 호텔'이 포함된 패키지나, '자유 일정'이 보장된 세미 패키지 등 내가 원하는 조건만 쏙쏙 골라 검색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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